상단영역

본문영역

잇딴 악재에 시달리는 테슬라, 자율주행 사고 이어 상하이 모터쇼장서 여성 시위

  • 기사입력 2021.04.20 09:06
  • 최종수정 2021.04.20 09: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상하이국제모터쇼장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차량 위에 여성이 올라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잇딴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9일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차량 위에 여성이 올라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한 젊은 여성이 갑자기 상하이 모터쇼 테슬라 전시장에 전시된 차향 위에 올라가 고함을 지르면서 테슬라에 항의했다.

경비원들은 서둘러 이 여성을 제지하면서 테슬라 부스는 일시적으로 봉쇄됐다. 이 여성은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다”라고 쓴 T 셔츠를 입고 환불을 요구했다.

지난 2월 여성의 아버지가 모델 3를 운전하다가 추락 사고를 당했으며, 이 여성은 사고 원인이 브레이크 결함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전액 환불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이 사고가 과속으로 인한 사고라며 문제 해결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최근 여러 품질문제로 중국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당국은 배터리 화재 및 의도하지 않은 가속을 포함, 중국 소비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지난 2월 테슬라에 공식 조사를 통보했다.

지난 3월에는 당국이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와 관련된 보안문제로 테슬라 차량의 주차 제한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에서 운전석을 비운 탑승객 2명이 자율주행을 하다 충돌로 인한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연방 규제당국은 두 명이 사망한 운전자 없는 테슬라 사고를 공식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