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수장을 교체한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앤디 팔머(Andy Palmer) CEO가 애스턴마틴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팔머 CEO는 1995년 닛산에 입사, 닛산자동차 북미법인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본사 부사장으로 발탁, 기획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총괄 책임자, CPLO(최고 계획 책임자),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차량 기획 및 전략과 글로벌 배터리 비즈니스 및 세일즈를 총괄해왔다. 닛산에서 25년간 근무해오던 그는 지난 2014년 9월 애스턴마틴에 합류했다.
그러나 애스턴 마틴 주가가 2018년 공모 이후 90% 이상 하락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지난 1월 애스턴마틴 지분 20%를 약 2억파운드(약 3천억원)에 사들인 새로운 투자자들이 경영진 개편을 단행했다.
팔머 CEO의 후임으로 메르세데스-AMG의 토바이아스 무어스(Tobias Moers) CEO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마틴은 성명을 통해 경영진 개편을 검토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