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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차 판매 회복 시작. 19일까지 30만대 판매

  • 기사입력 2020.04.23 07:22
  • 최종수정 2020.04.23 07:2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코로나19로 폭락했던 미국 신차 판매가 20일 이후 회복세를 시작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코로나19로 폭락했던 미국 신차 판매가 20일 이후 회복세를 시작했다.

미국 컨설팅 및 리서치 회사인 JD파워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소매판매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국의 재택주문 등으로 인해 3월 큰 폭락세에서 점차 회복을 시작했다.

미국 자동차 판매대리점으로부터 광범위한 판매 데이터를 받고 있는 JD파워의 분석가들은 자동차 소매 판매가 4월 첫 2주 동안 하락세가 안정된 이후 19일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슨 조미니(Tyson Jominy) JD파워 애널리스트는 "4월 19일 주까지 소매 판매는 바이러스 이전 예측치보다 48% 감소했으나 4월 12일 주보다는 3% 포인트가 개선됐으며, 4월 19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약 30만 대의 신차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JD파워측은 이같은 회복이 중고차시장으로도 확대 될 것이며, 수요가 가열되면서 하반기에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뉴욕 등 감염률이 높은 일부지역의 신차판매량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80%나 줄었다고 JD파워는 밝혔다.

한편, 위기 기간 동안 픽업트럭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에 그쳐 가장 탄력적인 차량으로 판명됐다.

JD파워는 이는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형 SUV. 픽업트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 자동차업체에게는 큰 혜택이라고 밝혔다.

JD파워 분석가들은 5월 신차 판매결과는 자동차업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봉쇄 제한을 완화하고 있어 자동차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은 신차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대규오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고 있다.

GM, 포드, FCA크라이슬러를 포함한 많은 자동차업체들은 0% 금리와 새로운 자동차 구매에 대한 지연 지불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인센티브 제안으로 인해 미국인들은 3월에 비교해 4월 첫 2주 동안 평균 대출금액이 2,900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준비은행(New York Federal Reserve) 자료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대출은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4분기에 160억 달러가 증가, 전국적으로 13조3천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의 판매 중단으로 미국 내 항만 및 물류센터 곳곳에 쌓여있는 재고차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판매딜러들이 차량 인수를 거부하면서 발생되는 현상이다. 

4월 미국시장 판매는 적어도 50-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여 4월에 이어 5월까지도 재고차량 문제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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