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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피카, 몸캠피싱·영상통화 사기의 위기탈출 도와

  • 기사입력 2019.12.22 18: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모바일 운영체제들 중에서 IOS와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운영체제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올해 5월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75.27%로 모바일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는 배타적인 다른 소프트웨어 플랫폼과는 다르게 개발에 사용된 모든 소스들을 공개했다. 이 때문에 누구나 소프트웨어나 기기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다른 운영체제에 비해 많은 앱을 설치할 수 있고 범용성이 우수하다.

모든 소스들을 공개했기 때문에 보안상 허점을 파고드는 범죄에도 이용이 되고 있는데, 최근 가장 기승을 부리고 있는 유형은 몸캠피씽(영통사기, 영섹사기, 영섹협박, 영통협박, 카톡사기)로 알려졌다.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성적인 호기심을 자극해 음란한 행위를 유도하고 이 과정들을 영상으로 모두 녹화한다. 또, 영상의 화질이나 통화품질이 나쁘다는 핑계로 APK파일 등을 보내 설치를 유도하는 영상통화 사기 유형의 범죄다.

이러한 가운데, 몸캠피싱 피해자들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몸캠피씽 피해자모임 카페 (이하 몸피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협박범들은 대부분 영상의 삭제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며 합의할 것을 요구하는데, 절대 돈을 입금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추가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기 때문에 결국 유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돈만 받은 뒤 자신들의 유희를 위해 유포하는 사례까지 찾아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모르는 이들이 보낸 파일은 함부로 열람하지 않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며 “환경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어플리케이션의 설치를 차단하는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몸피카는 (카톡/라인)영상통화녹화, 카톡사기, 카톡피싱, 카톡영상녹화 등에 당했던 피해자들을 비롯하여 모바일 보안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수 천명의 회원수를 보유한 곳으로 대응방법과 예방법 및 피해사례 공유 다양한 정보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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