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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우울증 증상, 극복방법 없을까

  • 기사입력 2019.12.20 11:2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매우 심각한 질환인데도 불구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어 보이는 증상이 있다.

겉으로는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실상 매우 심각한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우울증이다.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행되어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루 중 대부분 거의 매일을 우울해 하는 경우, 거의 매일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눈에 보일 정도로 저하되어 있는 경우, 체중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체중 증가나 감소, 식욕 증가나 감소 현상이 보이는 경우, 잠이 지나치게 적거나 많은 경우, 이유 없이 초조하고 피로하고 활력이 없는 경우, 스스로가 무가치하게 느껴지거나 과도하게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 사고력이나 집중력이 감소되는 경우, 반복적으로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경우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

해당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2주 연속으로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수 있으며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개선할 수 없는 질환으로 상담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그만큼 개인이 의지만으로 극복하려고 하기 보다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성인의 우울증만이 아닌 소아, 청소년, 노인 등 각양각색의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우울증이 문제가 되고 있다. 아이를 낳은 산모에게서 발생하는 산후우울증이나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갱년기우울증도 문제시되고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발생하는 만성적인 직장인우울증이나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계절성우울증 등등 점차 우울증 종류가 세분화되면서 신중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성우울증의 비중이 늘어났는데 노인 우울증은 다른 유형의 우울증과 다르게 건망증, 관절염, 뇌졸중, 뇌경색 등 노화로 인한 신체적 기능 저하 및 주변인들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불안과 상실감에 의해 발병한다. 대부분 단순한 노화로 치부하지만 치매와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가성치매 증상이 발생하기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우울증 예방법을 함께 실천한다면 도움이 되는데 특히 유산소 운동과 함께 병행한다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걷는 것만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뛰는 수준의 상당한 강도의 유산소를 진행한다면 뇌세포의 복구와 생성을 유발하는 인자가 생성되어 뇌 손상이 어느 정도 복구될 수 있다.

우울증에서 가장 많이 손상 받는 부분은 기억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해마이다. 우울증에서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저하 등 인지기능 손상이 발생하는 이유도 전두엽과 해마에서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이어지면 뇌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이를 유산소 운동을 통해 복구함으로써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지나치게 한다면 오히려 좋지 않으니 적절한 수준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신체적으로 안정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울증 환자들은 평소 분노, 우울, 절망 등으로 인해 신체에 긴장이 쌓여있는 일이 많아 근육이 뭉치거나 결리고 움츠리거나 뻣뻣한 느낌이 많다. 호흡도 거칠고 불안정하다. 이로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강화되므로 몸을 편안하게 이완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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