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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만성두통, 방치 시 신경정신과 질환 동반

  • 기사입력 2019.12.02 14:5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전체 인구 가운데 90% 이상은 일생에 한번 이상 반드시 겪게 된다고 할 만큼 두통은 가장 흔한 증상이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두통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흔한 증상인 만큼 진통제 한 알로 그냥 넘기기 일쑤다.

두통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두통은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과 외상, 뇌 질환 등의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으로 구분된다.

한쪽으로 고통이 쏠리는 편두통, 스트레스나 자세불량으로 인해 머리와 어깨 주위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신경성 두통), 뇌로 가는 혈관이 수축되어 발생하는 혈관성 두통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두통은 모두 일차성 두통이다.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살 두통’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눈을 쑤시는 듯한 강한 고통을 동반하는 군발두통 역시 20대 후반에서부터 발병하기 시작하는 일차성 두통에 해당한다.

두통은 그 자체로도 고통스럽지만 심해지면 복통, 소화불량, 어깨결림 등의 신체 증상은 물론 수면장애, 건망증, 집중력 저하, 우울감 및 무력감 등 신경정신과 질환도 동반하는 등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두통을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 통증으로 치부하며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성두통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두통약을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약물 의존증과 약물로 인한 새로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일차성 두통의 경우 원인과 해결 방법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한의학적으로는 평소 추위를 잘 타고 손발과 배가 찬 체질이라면 특히 신경성 두통, 긴장형 두통이 유발되기 쉽다. 두통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 증상,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체질 검사, 심리 검사 등의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생활, 유산소 운동이 기본이며 흡연, 카페인 음료의 과도한 섭취, 지나친 컴퓨터 TV 사용은 두통을 만성화 할 수 있고 일상 생활에서의 두통 관리가 중요하다.

도움말 :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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