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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성인기에도 지속되는 ADHD

  • 기사입력 2019.11.04 13:3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휴한의원 안양점 한형기 원장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ADHD의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 신경생리학적 요인, 신경화학적 요인, 신경해부학적요인, 사회심리학적 요인으로 비교적 넓게 관찰된다.

뇌의 복측피개영역의 문제로 에너지원이 되는 도파민의 생성과 분비가 조절되지 못하여 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ADHD가 나타난다. ADHD는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ADHD와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로 구분이 된다.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는 주의력유지, 작업기억과 관련되어 지속적으로 주의집중을 유지해주는 배외측 전두엽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로인해 주의집중력, 단기기억력, 판단력, 각성도, 인지방응속도, 실행기능, 동기부여가 저하되고 무력감, 우울감이 나타난다. 주로 8-10세 경에 관찰되기 시작하며 전체 ADHD의 20%정도가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에 해당된다.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인 아이는 내향적이고 수동적인 문제해결 방식을 가지며 쉽게 피곤해하고 활동성이 낮고 불안 우울 등 내재화 장애와 학습장애가 동반된다. 인지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지고 선택적 주의력에 문제가 생긴다.

어려서 나타난 ADHD가 방치되면 약 70% 정도가 청소년기까지 지속되면서 약 1/3 정도는 성인기까지 중등도 이상의 주의력결핍 또는 과잉행동 충동성을 계속 보이게 된다. 그리고 틱장애 반항장애 불안장애 품행장애 우울증 학습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성인기 ADHD의 특징적인 행동양상을 살펴보면 침착하지 못하고 주의집중 시간이 짧고 사회적인 기술이 서투르고 교육적 성취가 낮으며 자존감도 낮다. 그리고 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 직장에 적응을 못하고 직장 또는 직업을 자주 바꾸게 된다.

주의집중력과 충동 조절에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불균형이 ADHD 발생원인이 되므로 뇌의 균형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는 사회기술 훈련을 통해 자기와 타인의 감정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대인관계 기술 습득 및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긍정적인 자아상 및 자신감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환자의 마음을 이해해주면서 사랑과 관심으로 대화를 유도해가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휴한의원 안양점 한형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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