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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씽 피해자 모임 ‘몸피카(몸캠피씽카페)’ 몸캠피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경각심을 일깨워

  • 기사입력 2019.10.19 17: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사이버 범죄는 현대사회를 대표하는 범죄유형으로 누적 피해건수와 피해금액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바이러스 배포부터 직거래사기, 명예훼손, 리벤지포르노 등 유형이 매우 방대하며, 범죄수법 또한 점차 교묘해지고 악랄해지고 있다.

경찰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분석보고서를 살펴보았을 때 이메일 무역사기·사이버저작권침해·파밍 등의 사이버 범죄 유형들은 발생건수가 감소한 반면에 직거래사기·사이버 명예훼손(모욕)·피싱·사이버음란물·사이버도박·몸캠피씽의 발생건수가 증가하였다

몸캠피싱은 전년도 대비 14.4% 증가 추이를 보여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몸캠피씽은 수법으로 영상채팅을 하면서 음란행위를 유도한 후 이를 녹화하고, 악성코드가 담긴 apk 파일을 피해자가 설치하도록 유도해 악성코드로 추출한 피해자 휴대전화 연락처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공갈하여 금품을 요구한다.

몸캠피싱의 조직들이 갈수록 규모가 커져가고 체계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자 몸캠피싱에 당한 피해자들도 체계적인 움직임을 위해 카페를 개설했다. 네이버 카페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이하 몸피카)'라는 곳으로 본인이 당했던 후기나 대응방법, 접근방식 등을 공유해 현재 협박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있다.

‘몸피카’ 관계자는 “‘몸피카' 관계자는 “현재 몸캠피싱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빠르게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피해자들은 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길 것을 두려워해 피해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올바른 대처방법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빠른 시간내에 전문가를 찾아 대응을 준비하여야 영상유포를 막을 수 있다”라며 “협박 메시지를 받은 이후 당황한 피해자들은 APK파일을 삭제하거나 스마트폰의 초기화를 진행하게 되는데, apk파일을 분석해야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몸피카는 회원 수가 수 천명에 달하는 곳으로 과거 피해자를 비롯 현재 협박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와 모바일 보안 종사자들이 모인 커뮤니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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