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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시대, 눈 건강은 소홀? 백내장 비문증 등 노인 안질환 예방법은?

  • 기사입력 2019.09.19 13:4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평소 안토시아닌, 비타민A, 오메가3와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인천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사진)의 조언이다.

[M 오토데일리 박상우기자]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그러나 수명이 늘어난 만큼 병치레도 많아지면서 유병장수라는 표현이 등장하기도 했다.

보통 100세 시대 건강에 대해 성인병, 암과 같은 질환이 많이 언급되는데 백냥 중 99냥이라는 눈의 경우 현대인의 생활 패턴에 의해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면서 시력이나 건강을 잃기 쉽다.

대표적인 노인 안질환인 백내장, 황반변성, 비문증은 안구 노화가 원인이 되어 60대 이상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노화 시기가 앞당겨져 40~50대에서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노인성 안질환 중 가장 흔한 백내장의 경우 수정체가 투명함을 잃고 하얗게 변색되는 질환으로 시야 혼탁, 시력 저하, 주맹 현상, 복시 현상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환이다. 사물이 굽어 보이거나 일부가 까맣게 보이는 등 시야 변형, 시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매우 커 주의가 필요하다.

눈 앞에 먼지나 날벌레 등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문증일 확률이 높다. 유리체의 노화가 진행되면 그 형태가 액화되어 비문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노인성 안질환이긴 하지만 고도근시를 가지고 있거나 외상이 발생했을 경우 젊은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다른 질환 또한 마찬가지겠지만 안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이다. 특히 안 질환을 장기간 방치할 시 최악의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절대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 미세먼지 및 자외선 노출 등의 생활·환경적인 요인도 여러가지 안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눈의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도 생각보다 비일비재하다.

또한 노인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며 당뇨, 고혈압, 류머티즘 관절염과 같은 노인성 질환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꾸준한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안토시아닌, 비타민A, 오메가3와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말 : 인천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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