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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쬐면 생기는 비타민D, 부족 시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 기사입력 2019.05.25 09:0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사진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우리 몸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영양소이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과 인을 흡수하고 뼈의 성장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D의 또 다른 효능으로는 몸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 면역 체계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면서 면역세포와 결합해 체내 해로운 성분을 없애는 물질을 생성한다.

하지만 실내 위주의 생활과 자외선 차단제의 과도한 사용으로 햇빛 노출이 줄어들면서 남자와 여자를 불문하고 많은 현대인들이 비타민D 부족을 겪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약 93%가 비타민D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칼슘이 흡수되지 않고 뼈가 약해져 골연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성장과 발육 지연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60세 이상에서는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전반적인 근력을 약화시켜 근육통과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D를 보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이다. 햇빛 속 자외선B가 피부와 만나면 피부 속 콜레스테롤이 비타민D로 전환된다.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기 위해서는 하루 최소 15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효과적이다.

햇볕을 쬐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수험생들은 비타민D가 많은 과일 등 음식으로라도 비타민D를 채우는 것을 권한다. 버섯이나 연어, 고등어, 표고버섯, 달걀노른자, 우유 등에 비타민D가 충분히 들어있어 평소 이 같은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가들은 “햇볕을 쬐기 어렵거나 음식으로도 비타민D를 충분하게 섭취하기 못한다면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타민D 보충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어 “뼈 건강을 위해서 비타민D와 칼슘제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단 적정 섭취량을 지켜야한다. 1~3개월 동안 비타민D를 지속해서 과다 복용하면 체내에 그대로 쌓여 혈액 내 인과 칼슘 농도를 증가시키고 콩팥, 기관지, 심장 등에 칼슘이 침착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종합비타민 스페쉬(SPASH) 관계자는 "비타민D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임에는 분명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에는 고칼슘혈증, 식욕 부진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영양제로 비타민D를 먹을 경우 일일 권장 섭취량은 400IU로 하루 섭취량이 4000IU를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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