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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내연기관 車 조립공장들, 전기차업체들이 인수

  • 기사입력 2019.05.09 10:05
  • 최종수정 2019.05.09 10: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이 올해 초 폐쇄한 미국 로즈타운 공장이 전기트럭 생산업체로의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폐쇄된 오하이오주 로즈타운(Lordstown) 공장을 전기트럭 회사로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GM은 올해 초 문을 닫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 매각을 위해 전기트럭 전문 생산업체 워크호스(Workhorse)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지난해 11월 차세대 전기 및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현금 확보를 위해 미국 공장 세곳 캐나다 공장 등 총 5개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워크호스측은 “논의는 아직 예비단계이며, 로즈타운 공장을 인수할 경우, 얼마나 많은 인력을 고용할 지, 언제 공장가동을 시작할 지에 대한 목표치는 제시할 수 없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즈타운 공장에서 근무하던 시간제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이 공장이 매각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UAW는 GM이 공장을 다시 가동하도록 하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이 곳에서 생산되던 쉐보레 크루즈 등의 차량 생산을 중단, 공장을 폐쇄하면서 몇 년 후에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공장을 다시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워크호스는 로즈타운 공장을 인수하면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GM이 워크호스의 대주주가 아니며 아직은 누가 대주주가 될 것인지에 대해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앞서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인 웨이모LLC도 완전 자율형 차량 생산을 위해 디트로이트에 있는 전 아메리카 액슬 공장(American Axle plant)을 인수했다.

웨이모는 이 공장에 최대 1,360만 달러(155억4,400만 원)를 투자, 자율차 생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글 알파벳은 이번 투자는 GM의 디트로이트 햄트랙 조립공장을 포함한 두 곳을 폐쇄로 지난 몇 년 동안 자동차분야 일자리를 잃어 온 미시건주 남동부 지역에 최대 400개의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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