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카, 2023-25년 사이 등장. 자율주행 테스트차량 구글 웨이모 앞질러
애플 카, 2023-25년 사이 등장. 자율주행 테스트차량 구글 웨이모 앞질러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8.09.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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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 테스트차량 투입을 대폭 늘렸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애플 카(Apple Car)가 향후 5년 이내에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제품의 출시 동향 및 공급망 정보에 정통한 분석가인 밍-치 쿠오(Ming-Chi Kuo)씨는 최근 미국 애플사가 개발 중인 애플 카가 오는 2023년-2025년 사이에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대만 KGI 증권에서 근무하다 최근 중국 TF 인터내셔널 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조사보고서에서, '애플의 다음 인기제품은 애플 카가 될 것'이라며 출시 시기는 5년 후인 2023년께로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의 새로운 기술은 자동차시장에서 다시 정의될 것이며, 이에 따라 자동차 시장에서 매우 큰 교체수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애플이 10년 전 스마트 폰을 출시하면서 휴대전화 시장을 크게 바꾼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애플이 새로운 애플 카를 출시하게 되면 기존의 자동차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애플 카에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을 비롯한 애플의 최첨단 기술들이 탑재, 다른 차량과 큰 차별화를 도모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은 소비자 가전제품 분야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 경쟁에서 이기고 있다”며 “아마도 그 능력은 자동차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애플은 애플 카를 통해 거대한 자동차금융 시장에 진출 할 것이며, 더불어 서비스 사업도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14년 타이탄(Titan)이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프로젝트를 극비리에 시작했으나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면서 계획 중단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둘러싼 관리자들 사이의 이견 때문이다.

애플 경영진들은 타이탄 프로젝트 팀에게 2017년 말까지 자율주행시스템의 핵심부문인 소프트웨어의 타당성을 검증하도록 지시했으나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회사의 계획대로 자율주행자동차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아니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만을 개발, 자동차업체에 제공하든 지 양자 택일을 결정토록 요구해 왔다.

지난 5월 뉴욕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소프트웨어의 개발에만 주력키로 방침을 결정, 독일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과 업무제휴 관계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폴크스바겐그룹의 자회사인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이탈디자인 지우지아로의 연구시설에서 폴크스바겐의 밴 ‘T6 트랜스포터’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시판차량 개발이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2개의 사옥을 왕복하는 직원용 소형버스로 사용할 계획으로 판명됐다.

이 같은 추측들 속에서 애플은 최근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도로시험 주행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량 대수를 55대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GM크루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라이벌 미국 구글 산하 웨이모의 51대를 웃도는 것이다.

이는 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의 계속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의 자율주행차 보유대수는 GM 크루즈가 104대로 가장 많고, 애플이 55대로 2위, 일찌감치 자율주행차 개발경쟁에 뛰어든 구글 웨이모가 51대로 3위,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39대로 4위,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업체인 드라이브.Ai가 14대로 5위에 올라 있는 등 총 409대의 자율주행차가 캘리포니아의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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