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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태아 훼손, 처벌 가능성은? "가중 처벌 받을 수 있다"

  • 기사입력 2018.07.17 11:40
  • 최종수정 2018.07.17 11:54
  • 기자명 박요한 기자
(사진=MBN 뉴스)
(사진=MBN 뉴스)

[M 오토데일리 박요한 기자] '워마드'에 태아를 낙태한 뒤 이를 훼손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있었던 성체 훼손보다 더욱 충격적인 인증 사진이 올라오자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다.

최근 워마드에는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된 사진 속에는 낙태된 것으로 보이는 남자 태아가 탯줄과 함께 놓여 있다. 신체 부위를 난도질당해 피가 흥건해진 태아의 모습도 보인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놀랍게도 훼손된 태아의 시신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최근 예수의 성체를 훼손하고 버스 안의 남성에게 흉기를 겨눈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커진 지 일주일도 안 돼 이런 일이 벌어진 것.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짐승만도 못하다', '살인과 다름없다'며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워마드의 이 같은 행태는 일탈이라는 단어로도 설명이 부족할 정도로 도를 넘고 있다.

변호사 A씨는 이번 게시물과 관련해 "글쓴이가 낙태를 스스로 자인한 만큼 이 사람에 대해서는 최소한 현행 낙태죄로 처벌이 가능하다"며 "나아가 태아를 훼손했기 때문에 가중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힌편 8일에는 미성년 남성에게 과자, 초콜릿을 준다고 유인해 살인했다는 글이 게재돼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글쓴이는 “살인 후 모텔에서 이틀간 (시체를) 해체했고 뒷산에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혈흔이 가득한 변기 사진과 함께 낙태를 했다는 내용의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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