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내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영업본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르노삼성차는 7월부로 전사물류담당 김태준상무를 국내영업본부장에 임명했다.
김태준 신임 국내영업본부장은 1993년 삼성중공업에 입사, 차량 생산기술과 신차개발 프로젝트, 부산공장 신차 생산준비 및 양산 등을 담당한 생산기획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14년 부산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발전시키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 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신형 해치백 르노 클리오 투입 등에도 상반기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2.6%가 줄어드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중형 세단 SM6와 신형 SUV QM6가 올들어 급격히 쇠락한데다 이렇다 할 신차 투입이 없는 반면, 현대.기아차의 신차 공세와 한국지엠의 파격 할인을 앞세운 파상공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몇 년 간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