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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델파이 파업 절대 있을 수 없다.

  • 기사입력 2005.12.23 15:59
  • 기자명 변금주

미국자동차노조연맹(UAW)과 갈등을 빚어오던 델파이가 GM의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새롭게 조정된 임금 및 복지안을 제안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는 델파이의 파업 시나리오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GM에서 생산중인 대부분의 완성차에 다양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델파이가 파업할 경우, 올 9월까지 북미 완성차 시장에서 48억 달러의 손실을 입고 내년 신형 모델에 사활을 걸고 있는 GM으로서는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

아울러, 델파이 상태가 해결되지 않고 지속될수록 GM의 주식과 신용등급이 떨어질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델파이가 파업할 경우 GM은 생산중단의 가능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0월 8일 파산선고 직후 3만3천명에 달하는 시간제 직원의 임금을 시간당 27달러에서 10달러로 삭감하겠다는 등 파격적인 임금 및 복지혜택 축소 제안을 내놓으면서 노조(UAW)와의 갈등을 빚어온 델파이가 이번 GM과의 협상으로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여 노조는 '올바른 방향으로의 진일보'라고 표현했다.

델파이 사태와 관련해 수수방관할 수없는 GM과 델파이와의 협상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없지만, 델파이와 주주, 노조, GM 등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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