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창업자가 만든 중국 전기차 메이커 ‘SF Motors’의 무서운 실력. 韓도 상륙 예정
테슬라 창업자가 만든 중국 전기차 메이커 ‘SF Motors’의 무서운 실력. 韓도 상륙 예정
  • 이상원 기자
  • 승인 2018.04.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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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생 전기차업체인 SF 모터스가 무서운 실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 고성능 전기 SUV의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엘론 머스크와 함께 테슬라를 창업했던 마틴 에버 하드가 합류한 중국의 전기차업체인 'SF Motors'가 무서운 속도로 실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SF 모터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전기차 메이커로, 최근 발표한 크로스 오버 차량이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F 모터스'는 중국의 소형트럭 메이커인 ‘충칭 소강공업 집단'의 오너가 출신인 존 장(John Zhang)이 만든 전기차 전문 메이커로, 이 회사는 지난해에 테슬라의 초대 CEO를 역임했던 마틴 에버 하드를 영입했다.

에버 하드는 2003년 테슬라 모터스를 공동 창업했지만 2007년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CEO로부터 회사에서 추방 당했다.

그는 지난 해에 자신이 세운 배터리 업체 이네빗(Inevit Inc)과 함께 SF 모터스에 합류했으며 여기서 차량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SF 모터스'는 마틴 에버 하드 주도로 개발중인 모델 '모델 Y(Model Y)'를 오는 2020년 께 출시 할 계획이다.

모델 Y는 테슬라가 오는 2019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차량과 동일한 차명이다.

앞서 지난 3월 초 'SF 모터스'는 자사가 개발한 첫 전기 SUV SF5와 SF7 등 2개 차종을 공개했다. SF5는 1회 충전으로 약 48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정지 상태에서 3초 이내에 시속 60마일(약 96km)까지 가속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다.

풀사이즈 SUV인 SF7은 4개의 전기모터를 달아 1,000마력 이상의 고성능으로 수퍼카 못지 않는 주행실력을 발휘한다.

스펙으로 보면 테슬라의 모델S를 능가하는 수준이며, 외관 디자인도 캘리포니아에 있는 독일 파트너사가 담당했다.

'SF 모터스'는 올 하반기부터 SF5의 예약 주문을 시작, 2019년부터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다. 존 장CEO는 SF5 기본 모델의 시판가격은 5만 달러(5276만 원) 이하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전기차는 안전한 자율주행 실현을 목표로 한 다양한 커넥티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SF 모터스'는 모기업이 자금력이 탄탄하고 전기차 수요가 많은 중국의 대기업인데다 R&D와 디자인 거점을 미국과 중국, 독일, 일본에 두고 있어 성장 가능성에서 테슬라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의 생산을 위해 지난 해에 미국 자동차 메이커인 ‘AM 제너럴’의 인디애나 공장을 인수했다.

이 공장은 한때 SUV 차량인 '험머'와 메르세데스 경량 트럭을 생산했던 곳이다. SF 모터스는 올해 3분기까지 공장 생산시설을 혁신해 연간 5만 대의 생산을 가능케 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중국 충칭에도 생산거점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충칭공장에서는 연간 15만 대의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신흥 전기차 메이커로서는 상당한 규모인 연간 20만 대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여기서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배터리 팩의 제조도 가능하다.

존 장CEO는 “우리는 미국과 중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전기차 메이커로, 미.중간 무역 마찰이 있더라도 생산과 공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SF 모터스'의 전기차는 판매가 개시될 경우, 국내 도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충칭 소강공업 집단'과 소형 트럭과 미니밴 등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오는 5월부터 차량을 시판할 예정인 (주) 신원 CK모터스의 이강수 대표는 "SF 모터스는 충칭 소강공업 집단 계열사인 만큼 국내 총판 자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면서 "전기 SUV SF5와 SF7의 국내 판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 시판가격이 1억 원을 웃도는 미국의 고성능 전기차 테슬라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한국에서 303 대가 판매되는 등 한국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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