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폴크스바겐, 미국 법인 책임자 전격 경질

  • 기사입력 2016.03.10 11: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9일(현지시간) 사임한 마이클 혼 폴크스바겐 북미법인 사장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VW)은 9일(현지시간) 마이클 혼(54) 미국법인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폴크스바겐 북미법인의 CEO를 맡아 왔으나 지난해 9월 터진 배기가스 스캔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결국 경질됐다.

마이클 혼사장은 작년 9월 배기가스 비리 사건이 터진 이후,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출석, 증언을 하는 등 대외 창구역할을 해 왔으나 미국에서의 리콜 실시 계획 등 대응이 늦어지면서 신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마이클 혼 사장 후임은 하인리히 웹 켄 씨가 잠정적으로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크스바겐측은 마이클 혼사장 사임에 대해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미국 판매량이 지난 2월까지 4만2400 대로 전년 동기대비 13.8%가 감소하는 등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