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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탈리스만은 중형? 준대형?…스타트/스톱·5가지 주행모드 탑재

  • 기사입력 2015.12.31 09:44
  • 최종수정 2016.01.04 09: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3월 신형 세단 탈리스만(차명 미정)과 하반기에 중형 SUV QM5 풀체인지모델 등 2개 신모델을 내놓는다.

올해 신모델 출시가 없었던 만큼 내년에는 이들 2개 신차로 점유율 만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랫동안 신차에 목말라왔기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일찌감치 실물과 차명을 공개하는 등 탈리스만 뛰우기에 나선다.

탈리스만은 아직 확실한 제원이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중형세단도 준대형 세단도 아닌 새로운 스그먼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차종이다.

탈리스만은 휠베이스가 기존 SM5보다 길고 차체 길이는 SM7보다 약간 짧다. 특히 앞 오버행, 즉 차축과 앞 범퍼와의 길이가 역대 최단으로 설계돼 가장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앞 오버행이 짧으면 짧을수록 가장 좋은 차체 비율을 유지하게 되는데 엔진 공간이나 충돌안전성 문제 때문에 디자이너나 엔지니어들을 곤혹스럽게 한다.

탈리스만은 이같은 한계를 뛰어넘어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으로 최적의 실내공간과 탁월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탈리스만의 이같은 차체크기는 준중형, 중형, 준대형으로 구분되는 기존의 분류체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즉, SM5보다는 크고 SM7보다는 작아 기존체계에는 맞지가 않다. 때문에 SM6라는 차명이 붙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르노삼성차는 탈리스만이 출시되더라도 당분간은 기존 SM5. SM7과 병행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르노삼성 승용 라인업은 SM3, SM5, SM6, SM7 등 4개 차종으로 늘어나게 되며 일정 기간이 지난 후 SM5는 자연스럽게 단종되는 수준을 밟게 될 전망이다.

탈리스만의 엔진 라인업은 2.0 가솔린, 1.6터보 가솔린, 2.0 LPG 등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SM5와의 공존이 쉽지않기 때문이다.

탈리스만에는 스타트 스톱기능이 적용돼 연료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역시 국산차 최초로 5가 주행모드가 탑재돼 도로상황에 따라 원하는 다양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체계를 넘어서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탈리스만이 국내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지가 내년 초 최대 관심사로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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