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내수 10만대 달성을 위해 마지막 달인 12월 판매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총 8만8313대를 판매했다. 신차 티볼리를 중심으로 완성차 업계 최대 성장률(전년동기대비 45.3% 증가)을 기록했다.
여기에 쌍용차는 한 발 더 나아가 내수 10만대 달성이란 내부 목표를 수립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가 올해 내수 1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2월 한 달간 약 1만2000대를 판매해야만 한다. 올해 내수 최고 판매 기록은 지난 10월 1만8대였다. 쌍용차 내부에서는 이달 내수 시장에서 최소 1만대 이상 판매를 확신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 들어 수출 물량을 조정하며 내수 시장에 집중해왔다. 생산 및 공급 여력은 이미 충분하다. 특히 평택공장 2라인에서 티볼리 혼류생산을 시작하며 4분기 물량 공급은 더욱 원활해졌다.
쌍용차는 12월 한 달간 취·등록세 지원을 비롯해 무이자 및 장기 할부 등 파격적인 구매 조건을 제공하고 나섰다. 주력인 티볼리 외 렉스턴과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에도 힘을 실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 2003년 이후 12년만에 내수 10만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연말 남은 10여일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