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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CTS, 8단 A/T·애플 카플레이 탑재…캐딜락, ATS-V·CTS-V·XT5·CT6 등 신차 봇물

  • 기사입력 2015.12.18 15:25
  • 최종수정 2015.12.19 10:55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캐딜락이 내년 상품성을 강화한 신차를 국내 시장에 쏟아낸다.
 
캐딜락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760대를 판매했다. 당초 계획했던 연간 1000대 목표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0%나 성장했다. 사실상 별다른 신차 투입 없이도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에 성공했다.

▲ 2016 CTS

내년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 주력인 CTS의 진화다. CTS는 국내 시장에서 캐딜락 판매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형 CTS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대신해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기어비 조정과 스탑&스타트 기술 등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차량용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큐(CUE)’는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다. 다만, 미국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 ATS-V 쿠페

내년 상반기 신차는 고성능 모델인 ATS-V와 CTS-V가 출시된다. 
 
ATS-V는 464마력(hp)의 3.6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9초에 불과하다. 주행 환경에 따라 최적의 변속을 지원하는 액티브 레브 매치(Active Rev Match) 기술 등이 적용됐다. 
 
CTS-V는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87.2kg.m의 강력한 6.2리터 슈퍼 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3.7초이며 최고속도는 322km/h에 달한다. 빠른 변속 반응과 론치 컨트롤 기능, 퍼포먼스 알고리즘 시프트 기능 등을 제공한다. 
 
고성능 V 시리즈는 국내 시장에서 캐딜락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 2017 XT5

이어 하반기 XT5와 CT6를 국내 선보일 예정이다.
 
2015 LA오토쇼에서 공개된 XT5는 기존 SRX를 대체하는 모델로, 내년 수입 SUV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캐딜락 특유의 선 굵은 디자인에 한층 정교한 마무리가 완성도를 높였다. 공차 중량은 기존 SRX 대비 최대 126㎏을 줄였고,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GLE보다 295kg이나 가볍다. 차체 경량화와 더불어 높은 공간활용성과 연료효율성 등이 강점이다.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CT6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소재를 통한 차체 경량화와 역동적인 디자인, 정제된 인테리어, 그리고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등 캐딜락 브랜드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가 확고한 수입 대형차 시장에서 일정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앞서 출시될 2016년형 CTS와 고성능 V 시리즈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외 4세대 에스컬레이드의 출시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M 코리아는 신차 투입과 더불어 신규 거점별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2016년 신차 판매량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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