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내 차에도 DMB한 번 달아볼까?

  • 기사입력 2005.12.08 18:33
  • 기자명 이형진

최근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DMB방송이 미디어에 소개되면서 내차에도 DMB방송기를 달아볼까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DMB는 이동전화단말기·개인휴대단말기(PDA)·전용단말기를 통해, 또 달리는 차 안에서 차량단말기를 통해 텔레비전·라디오 방송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다.
 
모니터와 일정한 수신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화질의 영상과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DMB.
 
‘통신과 방송의 융합’으로 불리는 DMB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어떤 DMB를 내차에 달아볼까?
 
DMB 서비스는 위성파 DMB와 지상파 DMB로 나뉜다.
 
위성파 DMB는 위성을 통해 방송을 수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DMB폰의 tu서비스가 차량으로 옮겨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성방송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으며 설치비용 2만2천원과 매달 1만 3천원의 유료 방송이다. 현재 많은 휴대폰이 DMB폰으로 출시가 되는데 DMB폰이 있을 경우 간단한 연결만으로 차량에서도 가정에서도 tu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지상파 DMB는 쉽게 라디오라고 생각하면 된다. 라디오 청취시 무료이듯이 지상파 DMB도 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며 수신기와 모니터가 필요하다. 수신기를 이용할 경우 공중파 TV시청이 가능하다.
 
지상파 DMB는 당초에 주로 차량 오디오 개념으로 시작했으나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지상파 DMB도 휴대전화로 구현할 수 있는 상용 칩 개발에 성공하면서 위성 DMB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단말기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처럼 위성 DMB는 다양화된 콘텐츠와 개발과 호환이 쉬운 반면, 지상파 DMB는 공중파 TV 방송 수신료 무료 같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위성파 DMB의 경우는 DMB폰이 없다면 모니터와 수신기를 구입해야 하는데 이 구입비용이 지상파 DMB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 또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지상파DMB에 반해 매달 이용료를 내야하는 부담이 있다.
 
지상파DMB의 경우 우선 접근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현재 지상파 DMB폰이 개발되어 있으나 상용화되지는 않은 상태이고  서울외 지역의 경우 주파수 확보가 어려워 지방에서는 위성 DMB 서비스만 이용해야한다.

DMB 서비스가 차량내의 새로운 스타일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지상파와 위성파중 우위를 가리기는 어려운 상태다. 두 종류 모두 장단점이 있고, 아직 과도기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량내에서도 이 조그만 단말기가 혁신을 일으킬 것은 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