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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유럽서는 ‘에쿠스’ 앰블럼 사용하나? 상표권 살펴보니

  • 기사입력 2015.12.15 14:18
  • 최종수정 2015.12.16 09:06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형차 EQ900을 국내에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야심찬 출발을 했지만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기존의 ‘에쿠스’ 앰블럼과 모델명을 사용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됐다.

 14일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제네시스 EQ900의 리무진 모델의 사진이 등장했다. 해외 유명 스파이샷 매체가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 독특한 점은 보닛 위의 앰블럼이 기존 에쿠스의 것과 동일하다는 점.

▲ 해외 언론이 포착한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의 유럽 주행모습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범하면서 대형세단 에쿠스의 후속 모델은 국내에서 제네시스 EQ900으로 미국에서는 제네시스 G90으로 통일한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에쿠스’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스파이샷의 EQ900은 유럽 도로를 주행하다 포착된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은 없었고 B필러를 늘린 모습이 리무진 모델이 분명하다. 국내에는 내년 2월 출시할 예정인 그 차다.

▲ 유럽에 등록한 현대자동차 에쿠스의 상표권. 제네시스(GENESIS)로 등록한 현대자동차의 상표는 없었다.

 현대자동차의 전 세계 상표권 등록 현황을 살펴보니 ‘에쿠스’ 앰블럼 사용은 설득력이 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의 상표권을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출원했지만 유럽에서는 출원하지 못했다. 이미 많은 제네시스 상표권이 출원됐기 때문일 수 있고 아직 출원을 준비하는 단계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앰블럼과 EQ900, G90, G70, G60 등 다양한 모델명까지 상표권 출원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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