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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자존심 전쟁, 누가 이길까?…美·韓서 예측 불허

  • 기사입력 2015.12.03 08:24
  • 최종수정 2015.12.03 17: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미국과 한국에서 한치 양보없는 치열한 라이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독일 프리미엄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간의 지존 경쟁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미국에서는 이들 외에 렉서스까지 가세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매월 순위가 바뀌고 있다.

지난 11월 BMW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3만2003대로 전년 동기대비 3.2%가 증가했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13%가 감소한 3만43대로 BMW가 약 2천대 가량 앞섰다.

이에따라 1-11월 누적 판매량에서 BMW가 4.4% 증가한 31만1398대로 30만8885대에 그친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는 BMW가 27만9386대로 27만8842대의 벤츠를 겨우 544대 앞섰었다.

미국에서의 프리미엄 지존경쟁에는 왕년의 지존 렉서스도 가세했다. 렉서스의 11월 판매량은 7% 증가한 2만9340대를 기록했으며 1-11월 누적 판매량은 12% 증가한 30만3221대로 2위 벤츠를 5600여대 차이로 바짝 따라 붙었다.

렉서스는 11월 한 달 동안 무려 19%에 달하는 연말 프로모션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7% 수준인 BMW보다 2.5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렉서스와 BMW간의 격차는 8100대를 넘어서고 있어 렉서스가 5년 만에 지존자리를 탈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에서도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라이벌 대결이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판매량에서는 BMW가 3만5280대로 메르세데스 벤츠를 390대 가량 앞섰으나 10월에는 벤츠가 3만8603대로 167대를 앞서며 전세를 뒤집었다.

아직 공식데이트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11월에는 BMW가 4천여대로 벤츠를 대략 200여대 가량 앞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또 다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렉서스는 한국에서는 11월까지 판매량이 6800여대로 이들 두 브랜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존심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남은 한 달 동안 모든 역량을 동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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