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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타 에어백 결함, 부상자 日서 첫 발생‥리콜 지연돼

  • 기사입력 2015.11.18 09:33
  • 최종수정 2015.11.18 23:49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타카타 에어백의 결함으로 인한 부상자가 일본에서도 발생했다. 미국에서 8회 이상 사망자가 보고된 가운데 일본에서는 첫 사례다.

 18일 일본 교통성은 닛산의 2006년식 X-trail을 운전하는 시즈오카의 여성이 지난 달 28일 에어백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금속 파편으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종은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해 지난 5월 리콜을 발표했다. 사고를 당한 부상자 역시 리콜을 위해 8월 딜러를 방문했었지만 부품 수급 등의 문제로 지연되면서 리콜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도 타카타 에어백과 관련한 결함이 13차례 신고됐지만 탑승자가 직접적인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6월까지 총 8명이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부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일본 타카타사는 5월에 3400만대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하기도 했다. 캐나다에서는 이미 2조원대의 집단 소송이 시작됐고 우리나라에서도 2만4000대 규모의 리콜이 시작됐다.

 리콜하는 타카타사의 에어백은 사고시 에어백이 폭발, 팽창하는 과정에서 금속 파편이 튀어나와 탑승자의 목이나 얼굴을 가격하며 치명적인 상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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