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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시될 닛산 신형 리프, 항속거리 2배 이상 긴 280km

  • 기사입력 2015.11.15 17:34
  • 최종수정 2015.11.16 11: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항속거리가 기존보다 2배 이상 길어긴 신형 리프를 내달 24일 출시한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일본 닛산자동차가 내달 항속거리가 종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신형 리프를 출시한다.

 닛산은 14일, 1회 충전으로 280Km를 주행할 수 있는 리프 부분변경 모델을 내달 24일부터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 시판한다고 밝혔다.

 리프는 2010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댓수가 20만대에 달하는 세계 1위 전기자동차(EV)다.

 리프는 국내에서는 올 1-10월까지 88대, 미국에서는 1만4861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마이너 체인지모델에는 대용량 30kWh급 구동용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돼 최대 항속거리가 종전의 84마일(135km)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80km에 달한다.

새로 개발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고용량 신소재를 사용, 기존 배터리 팩 크기를 유지하면서 배터리 내부 저항을 대폭 감소시켰다.

 그 결과, 실내공간을 희생시키지 않고도 항속거리가 280km(일본 JC08 모드기준)로 대폭 길어졌다.

신형 리프의 이같은 항속거리는 테슬라모터스 모델 S(335km에 이어 양상 전기차 중 두번째로 긴 것이다.

BMW 전기차 i3의 항속거리는 129km-161km, 쉐보레 스파크는 132km, 피아트 500E는 113km-145km, 포드 포커스는 150km, 미쓰비시 아이미브는 100km, 기아 쏘울은 109km, 르노삼성 SM3는 160km이다.

또, 급속충전은 24kWh급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배터리는 내구성을 개선해 8년. 16만 km까지의 배터리 용량 보증이 가능해졌다.  

보디 컬러는 오렌지 색상과 EV의 순수한 이미지를 표현한 소닉 블루가 추가됐다. 이들 컬러는 루프와 사이드 미러의 블랙컬러 적용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로 완성됐다.

또, ‘에어로 스타일'에 VCM (Vehicle Control Module)이 적용됐다. 이는 리프의 주행 성능을 제어하는 VCM을 전용 튜닝해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의 반응을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경쾌하고 기분 좋은 가속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도 가벼운 모던 화이트 가죽 시트를 ‘에어로 스타일’ 전용 옵션으로 추가했다. 신형 리프는 국내에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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