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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팔라, 11월부터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안내…70~80만원 가격 인상 예고

  • 기사입력 2015.11.11 19:26
  • 최종수정 2015.11.12 17:07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아직 연말까지 한 달 반 이상이 남았지만, 쉐보레 임팔라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은 벌써부터 종료된 모습이다. 출고 대기 물량이 워낙 많아, 이달 계약시 빨라도 내년 2월에나 신차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출시된 임팔라는 9월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됐다. 임팔라는 9월과 10월 두 달간 월 평균 1500여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쉐보레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를 굳혔다. 
 
시장 내 반응은 뜨겁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원활하지 못한 물량 공급으로 대기 고객의 이탈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초 계약 1만대 달성 이후, 출고 대기 기간이 3개월 이상을 넘기며 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임팔라는 미국 햄트랙 공장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GM 본사에 추가 물량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올해 1만대를 투입하겠다는 한국지엠의 계획도 어긋났다. 올 연말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은 7000대가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전시장 및 영업 일선에서는 이달부터 임팔라 신규 계약자들에게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기 힘들다”고 안내하고 나섰다. 내년 출고가 확정된 이상, 신차의 경우 70만원~80만원 상당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슬란의 경우 개소세 인하 혜택은 70만원~85만원 수준이며, 그랜저의 개소세 인하분은 55만원~70만원이다.
 
한편,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지난 10월 미디어 신차발표회에서 “임팔라 국내 생산을 위해 많은 집중을 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생산조직과 함께 부평2공장에서 임팔라를 생산하는 것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햄트랙 공장의 증산 소식과 함께 국내 생산 물량 이전도 불확실성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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