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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이착륙 가능한 스카이 카 몰러 400

  • 기사입력 2005.06.11 10:42
  • 기자명 변금주
   
 
   
 
수직이착륙 가능한 스카이 카 몰러 400

현재 가장 큰 기대를 모우고 있는 스카이 카는 미국의 `몰러 400`이다.

지난 40년 동안 2억 달러를 들여 비행 자동차의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의 폴 몰러 교수는 캘리포니아에 몰러 인터내셔널사를 세운 뒤
첫 시작품인 `몰러 200`을 89년에 만들어냈다.

그후 계속 시험하면서 발전 된 단점을 보완하여 첫 스카이 카보다
훨씬 발전한 `몰러 400`을 99년에 두 번째로 선보였다.

몰러 400은 자동차, 비행기, 헬리콥터의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만든
4인 승 비행 자동차로 대형 승용차 크기만 하다.

도합 1,200마력을 내는 소형 로터리 엔진 8기를 각각 2기씩 넣어 만든
4개의 터보 팬 엔진을 동체 양쪽 앞뒤에 달아 최고시속 650km로 최대고도
8천m까지 올라가 날아갈 수 있는데, 계속 날아갈 수 있는 항속거리는 420km이다.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떠올라 내비게이션의 안내로 목적지에 도달한 뒤
다시 수직으로 착륙한다.

땅 위에서는 바퀴가 없는 대신 지상 2m가량 땅 위로 떠올라 다닐 수 있는 자동차로 변한다.

8기의 엔진 중 1기가 고장 나도 계속 비행할 수 있으며
만약의 사고나 고장을 대비해 낙하산과 에어백도 갖추었다.

폴 몰러는 대학교수이던 1963년부터 비행접시처럼 수직이착륙을 할 수 있는
스카이 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여 1980년대 들어 3대의 시험용 차를 만들었으나
성공에 가까웠던 것은 89년의 몰러 200이었다.

이를 중심으로 계속 연구 개발하여 거이 완벽에 가까운 몰러 400까지 만들어 냈지만
상품화시키기에는 대당 100만 달러나 드는 비싼 제작비와 함께
기술적으로 보완할 점이 많아 아직은 시험 단계에 머물고 있다.

몰러 교수는 2010년경 완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며
대당 가격도 15~20만달러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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