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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쏠라티, 내년 말 ‘8단 자동변속기’ 장착…버스·밴 이어 트럭도 출시

  • 기사입력 2015.10.14 12:43
  • 최종수정 2015.10.15 17:08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가 쏠라티에 자체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 및 밴 모델과 함께 트럭 타입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쏠라티(H350)는 작년 9월 독일 하노버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으로, 유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차종으로 개발됐다.

세미 보닛 타입의 소형상용차인 쏠라티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와 포드 트랜짓, 피아트 듀카토, 이베코 데일리 등과 경쟁을 예고했다. 세미 보닛 타입 소형상용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연간 90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는 화물용 밴과 관광용 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국내에서도 현대차 그레이스, 쌍용차 이스타나 등의 단종 이후 15인승급 차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때문에 이번 신차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접수된 사전계약대수는 약 600여대 내외로 알려졌다. 

이달 국내 출시가 예고된 쏠라티는 2.5리터급 A2 엔진이 장착된다. 최고출력 150마력(ps) 최대토크 38kgf·m의 저마력 엔진과 최고출력 170마력(ps) 최대토크 43kgf·m의 고마력 엔진, 두 가지 라인업을 구축했다. 고마력 엔진은 버스에, 저마력 엔진은 밴에 각각 적용된다. 

 

변속기는 A2 엔진에 맞춰 새롭게 개발된 6단 수동변속기가 우선 장착된다. 이어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쟁모델인 이베코 데일리의 경우 독일 ZF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파워트레인으로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쏠라티는 14-15인승 버스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내년 2-3인승 밴 모델이 투입되며, 유럽 시장은  2-3인승 트럭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생산은 국내 전주 공장과 함께 터키 카르산 사(社)에서 CKD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판매 시작가는 5582만원으로 우선 책정됐다. 고급 버스를 비롯해 의전 및 업무용 차량과 앰뷸런스와 같은 특장차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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