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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 잡을까? BMW 신형 7시리즈 내달 14일 국내서 공식 출시

  • 기사입력 2015.09.23 08:29
  • 최종수정 2015.09.23 18: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코리아가 내달 14일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서 신형 7시리즈의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BMW의 신형 7시리즈가 마침내 내달 14일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와 새로운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BMW코리아는 오는 10월14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이언 로버트슨 세일즈 마케팅 담당사장 등 독일 본사 고위 임원들과 국내외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 신형 7시리즈 출시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BMW코리아는 지난 7월부터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퇴계로의 건물 펜트하우스와 옥상을 빌려 7시리즈 가망 고객을 초청하는 등 ‘더 올 뉴 BMW 7시리즈 클로즈드 룸’ 행사와 함께 사전계약에 들어가는 등 붐 조성 작업을 진행해 왔다.

 6세대인 신형 7시리즈는 지난 6월 본국인 독일에서 먼저 출시됐고 라인업은 730에서 760, 롱휠베이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총 15개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유럽에서의 판매가격은 8만유로(약 1억원)부터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벤츠 S클래스와의 경쟁을 고려, 가격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에 그칠 전망이다.

BMW의 신형 7시리즈에는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면 스스로 주차장에 들어가고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자동차 주차 및 출차기능이 적용됐다.

 

또, 아우디 A8의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견줄 만 한 레이저 헤드램프가 최초로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허공에 손동작을 인식하는 제스처컨트롤이 적용됐고 뒷좌석에서는 7인치 터치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시트의 위치, 열선, 오디오, 전화 등의 기능을 모두 조작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키를 사용해 외부에서도 창문을 열거나 닫고, 차의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장착됐다.

신형 7시리즈는 차체를 카본 코어를 이용해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게를 기존대비 130kg 가량 줄였다. 때문에 연비에서도 동급 S클래스를 다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BMW코리아는 최근 시동 꺼짐 현상으로 인한 이른바 ‘골프채 테러’ 사건을 계기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틈을 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 1-8월까지 BMW 7시리즈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1003대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의 7664대의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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