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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스캔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 美·韓 이어 獨까지 ‘일파만파’

  • 기사입력 2015.09.22 11:15
  • 최종수정 2015.09.24 01:07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미국에서 시작된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문제가 독일과 한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일부 디젤차에 배기가스 매연검사 회피 장치가 장착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장치는 매연검사 중 질소산화물 배출을 기준치 이하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기가스 조작 장치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아우디 차량 중 48만2천여대에 장착된 것으로 밝혀졌다. EPA는 대당 3만7500달러, 최대 18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미국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조작 문제와 관련해 폭스바겐 코리아에게 상세 내용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 

 뿐만 아니라 환경부도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을 대상으로 실주행시 배출되는 배기가스 매연을 조사할 방침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안방인 독일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독일 연방운송국(Federal Motor Transport Authority: FMTA)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 마틴 빈터콘 회장은 지난 20일 배기가스 조작에 대한 공식 사과를 표명하고 사태 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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