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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해진' 미쉐린. 굿이어, '바람 빠진' 한국산 타이어

  • 기사입력 2015.08.01 09:22
  • 최종수정 2015.08.03 15: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프랑스 미쉐린과 미국 굿이어 타이어는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반면, 한국 타이어 업체들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크게 줄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쉐린 타이어는 2015년 상반기(1-6 월)에 매출액은 104억 9700 만유로 (13조4624억 원)로 전년 동기의 96억7300 만 유로(12조 4184억 원)에 비해 8.5%가 증가했다.

또, 상반기 순이익은 7억700만 유로로 전년 동기의 6억2400만 유로보다 13%가 증가했다.

미쉐린의 두 자릿 수 이익 증가 요인은 승용차와 SUV 등 라이트 트럭용 타이어 판매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성장했기 때문.

미쉐린은 전 세계 17개국 67개 공장에서 연간 약 1억7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장 도미니끄 세나르CEO는 “미쉐린은 상반기에 전통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타이어업체인 굿이어 타이어 & 러버도 2015년 2분기(4-6 월) 결산에서 총 매출액은 41 억 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46억5600 만 달러보다 10.4%가 줄었다.

그러나 2분기 영업 이익은 5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4억6000만 달러에 비해 21%가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 영업 이익의 대폭적인 증가 요인은 북미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

2015년 2분기 북미지역 영업 이익은 사상 최대인 3억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배디 54%가 증가했다.

굿 리처드 J 크레이머 회장 겸 CEO는 “환율과 세계 경제의 역풍 속에서도 뛰어난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 타이어 업체들은 상반기에 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1064억 원, 영업이익 40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9%(2296억 원), 영업이익은 21%(1072억 원)가 각각 감소했다.

 2분기에도 매출액이 1조6199억 원, 영업이익이 2011억 원으로 각각 2.5%(410억 원), 20%가 감소했다.

 금호타이어는 2분기 실적이 매출액 8320억 원, 영업이익 580억원, 순이익 240억원 정도로 전년 동기대비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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