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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폴스타(Polestar) 인수…BMW M·메르세데스-AMG 등과 경쟁 선언

  • 기사입력 2015.07.15 18:19
  • 최종수정 2015.07.19 10:4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 2013년 한정 판매된 볼보 S60 폴스타 버전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볼보자동차가 스웨덴 레이싱카 메이커 ‘폴스타(Polestar)’의 브랜드 및 튜닝 사업부를 인수했다. 
 
볼보는 폴스타 레이싱 팀과 1996년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레이싱 팀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그리고 2013년 STCC(Scandinavian Touring Car Championship season)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성능과 앞선 기술력을 증명했다. 
 
지난 2007년 볼보가 처음으로 선보인 ‘R-Design’도 폴스타와 함께 구축한 모터스포츠 레이싱 DNA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어 2013년에는 V60 및 S60의 폴스타 버전을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모터스포츠와 튜닝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던 볼보는 이달 폴스타의 브랜드 및 튜닝 사업부를 전격 인수했다. 볼보가 폴스타를 인수한 이유는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 제고,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먼저, BMW M과 메르세데스-AMG 등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사업부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베이스 차량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프리미엄 자동차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희소성에 대한 브랜드 기본 정체성이 점차 흐려지고 있다.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특별함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앞서 재규어 랜드로버가 특별사업부 ‘SVO’를 출범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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