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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형세단 10% 할인해도‥.크라이슬러 200, 현대 쏘나타 경쟁 치열

  • 기사입력 2015.07.13 09:59
  • 최종수정 2015.07.15 16:53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미국에서 소위 쏘나타급의 중형세단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로 출시한 크라이슬러의 200을 포함해 미국과 한국, 일본 브랜드의 중형세단이 대당 5~10%에 이르는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13일 오토뉴스는 약 16개 차종이 경쟁을 벌이는 중형 세단 세그먼트에서 경쟁 과열로 인해 신차를 출시하고도 할인 판매하는 ‘인센티브’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크라이슬러 200

 작년 5월 출시한 크라이슬러의 중형 세단 200은 판매량은 전년 1분기 대비 135.9%나 늘어났지만 대당 2500달러(약 280만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이보다 작은 대당 1750달러 (약 198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으며 판매량은 전년 1분기 대비 9.9% 감소한 9만6000대로 집계됐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중형세단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21.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CUV의 23.2%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세그먼트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률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KB투자증권 신정관 박사는 “당분간 미국 중형 세단 세그먼트는 크라이슬러 200과 현대 쏘나타, 기아 옵티마 등의 신차로 인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본다”며 “현대차는 현재 엘란트라에 투입하는 인센티브를 신차 출시와 함께 쏘나타로 옮겨간다면 중형 세단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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