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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전기차 입찰에 공격적 조건 제시…르노삼성 SM3 Z.E 판매 박차

  • 기사입력 2015.05.20 09:29
  • 최종수정 2015.05.21 18:37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전기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전기택시를 포함해 1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르노삼성자동차는 제주도 민간보급에이어 서울시 택시, 공공기관 관용 전기차 보급까지 연달아 공급에 나섰다.

▲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택시

 20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자사의 전기차 SM3 Z.E.를 올해 공공기관 관용 전기차로 전량 납품한다. 또, 서울시가 시행하는 전기택시 보급 사업에도 40대를 납품한다. 전기 택시 사업은 대전과 대구에 이어 서울시에서 최근 10대의 시범운행을 마쳤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입을 결정한 사업이다. 전기 택시 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초기 도입을 고려하는 상황이다. 제주도에 개인택시 6대가 달리고 있고 오는 6월~7월 사이 서울시의 40대를 보급한다. 또, 하반기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을 검토하는 물량까지 합하면 많지는 않아도 국내 전기 택시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전기 택시 사업에는 올 하반기 제주도에서 시행하는 배터리 리스 사업이 주요 변수로 떠오른다. 향후 3년간 진행하는 실증사업에 버스와 승용차를 합해 총 1000대 규모의 수요가 발생한다. 올 하반기에는 300~400대 정도의 전기차 수요가 예정되어 있으며 택시물량도 일부 포함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공기관 관용 전기차 입찰에도 공격적인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쏘울EV를 출시한 기아자동차 등은 입찰에서 정가를 적어내 탈락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SM3 Z.E를 혼류생산을 통해 월간 200대 정도 생산하고 있다”며 “기존 라인과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생산에 부담이 없으며 제주도 보급이나 택시 보급 등 필요한 시기에 생산할 수 있어 재고관리에도 효율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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