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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신형 말리부·임팔라 출시는 노사협상 이후 결정”

  • 기사입력 2015.05.14 10:36
  • 최종수정 2015.05.18 00:46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쉐보레의 신형 말리부, 대형세단 임팔라의 출시는 올 여름이 지나야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신차 투입에 관한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서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이 신차 말리부, 임팔라 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노조와의 협상 여부 때문에 정확한 출시 일정을 밝히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쉐보레 신형 말리부

 한국지엠의 관계자는 “신형 말리부의 생산, 임팔라의 판매와 같은 문제는 부평 공장의 운영방안과 밀접하게 관련됐다”며 “지난 2월에도 그랬듯 노조와의 협상 내용에 따라 출시 시점이나 생산방법 등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통상임금 등의 첨예한 주제를 두고 7월 마지막 주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당시 노사의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격려금과 성과급 지급 등의 안건 외에도 준중형차 신형 크루즈의 군산공장 생산계획도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협상의 주제로 말리부, 임팔라의 출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10종의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이미 출시한 캐딜락의 CTS와 ATS쿠페, ATS세단, 쉐보레 크루즈, 신형 스파크는 이미 출시했거나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다. 나머지 5종 가운데는 쉐보레 트랙스 디젤과 신형 말리부, 임팔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디젤은 유로6 엔진 적용 문제로 하반기 출시로 가닥을 잡았고 임팔라와 말리부에 대해서는 아직 출시 시점을 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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