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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러시아공장 폐쇄... 쉐보레. 오펠브랜드 올해말까지 철수

  • 기사입력 2015.03.19 06:39
  • 최종수정 2015.03.20 15:1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러시아 현지공장을 폐쇄하고 올해말까지 러시아시장에서 오펠브랜드 전체와 쉐보레 브랜드 대부분의 차종을 철수시킨다.

GM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GM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폐쇄하고 올해말까지 오펠 브랜드의 판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에 6억 달러의 특별비용을 계상키로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올해 중반까지 생산을 종료하며 연내에 러시아자동차 가즈(GAZ) 공장에서의 쉐보레 차량 생산도 중단한다.

GM은 대신,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과 미국에서 조립된 쉐보레의 카마로, 콜벳, 타호 등 고급차량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GM의 댄 아만사장은 "이번 결정은 장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장에 대형 투자를 회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은 올들어서 러시아 신차 판매가 74.6%나 폭락, 심각한 위기에 처해 했다.

GM은 지난 말 말에는 연간 3만대 생산규모의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을 6월말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지역에서 잇따라 공장을 폐쇄하고 있다.

 GM은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에서의 생산 철수 이후 2013년에 다시 공장을 설립했으나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또 공장폐쇄를 결정했다.

앞서 일본의 닛산자동차도 신차 판매 급감으로 지난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의 가동을 오는 31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현지 채용 계약직 근로자들에 대한 재계약도 보류, 현장 근로자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각 자동차메이커들의 생산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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