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신형 투싼 올해 4만2천대 판매…1.7엔진·7단DCT 모델 ‘기대‘

  • 기사입력 2015.03.17 11:01
  • 최종수정 2015.03.18 11:24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17일 서울 더 케이(The-K) 호텔에서 ‘올 뉴 투싼(All New Tucson)’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2009년 2세대 ‘투싼ix’에 이어 6년 만에 선보인 3세대 올 뉴 투싼(프로젝트명 TL)은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공간활용성, 안락한 승차감, 그리고 뛰어난 안전성 등을 겸비했다.

 

전체적인 외관은 단단하다. 대형 헥사고날 그릴을 중심으로 전면부는 대담하며, 직선적인 느낌이 더해진 측면과 후면은 역동적이고 강인하다. 전고는 기존모델 대비 10mm 낮추고,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65mm, 30mm씩 늘려 안정감 있는 느낌을 발산한다.
    
강렬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안정된 느낌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편의성 우선시했다. 트렁크 공간은 종전보다 48ℓ 증가한 513ℓ를 확보했다.
 
엔진은 유로6 기준을 달성한 R2.0 디젤 엔진과 U2 1.7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R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m이다.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며, 공인연비는 14.4km/ℓ(2WD 기준)이다. U2 1.7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41마력(ps), 최대토크 34.7kg·m의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7단 DCT와 함께 15.6km/ℓ의 공인연비를 지원한다.

 

신형 투싼은 초고장력 강판(AHSS·인장강도 60kg/㎟급 이상)의 적용비율을 기존 18%에서 51%까지 확대해 충돌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탬핑 공법(승객룸)과 차체 주요 부위 연결부 개선 등을 통해 차체 강성을 대폭 강화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에코·노멀·스포츠 등을 선택할 수 있는 통합주행모드시스템(DMS)이 제공되며 샤시통합제어장치(VSM),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자동긴급제동장치(AEB), 스마트 후·측방경보장치(BSD),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등을 통해 안전 및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20~30대를 위한 ‘피버 패키지’와 고급스러운 감성의 ‘플래티넘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U2 1.7 디젤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피버 패키지’는 다양한 색깔의 내외장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부분별 흰색 도장이 적용된다. R2.0 디젤 모델 프리미엄 트림에서 지원된 ‘플래티넘 에디션’은 브라운 가죽 시트와 스마트 테일 게이트 등이 장착됐다.
 
현대차는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신형 투싼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4만2000대이며, 내년부터 국내 연 4만5000대, 해외 연 52만5000대 등 총 57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신형 투싼 국내 판매 가격은 U2 1.7 디젤 모델 2340만원~2550만원, R2.0 디젤 모델(2WD·A/T) 2420만원~2920만원이다. 
 
현대차 곽진 부사장은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개발 철학이 적용된 첫번째 SUV로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총 집결했다”며 “고성능·고연비·친환경이란 트렌드에 맞춰 국내 시장을 넘어 전세계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