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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작년 영업이익률 9.6% 토요타·현대차 앞서…2020년 60개 모델 확대 [2014 연례 보고서 발표]

  • 기사입력 2015.03.13 09:02
  • 최종수정 2015.03.16 07: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4 연례보고회의에서 실적 및 전망을 발표하는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CEO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독일 폭스바겐그룹의 고급차 브랜드인 아우디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토요타와 현대자동차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는 지난 11일 개최한 ‘2014 연례보고 회의’에서 지난 2014년에 역대 최고인 174만대를 판매, 매출액이 처음으로 530억 유로(63조3800억원)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51억5000만 유로(6조1588억원), 영업 이익률 9.6%로 당초 예상했던 8-10 %의 전략적 목표 상한선을 달성했다.

아우디의 이 같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23만대로 세계 1위였던 토요타자동차의 9.5%을 약간 웃도는 것이며 전년대비 1%포인트가 낮아진 8.5%의 현대자동차를 크게 앞선 것이다.

아우디는 지난해에 전년대비 10.5% 증가한 174만1129대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50개국에서 판매량 기록을 갱신했다.

아우디는 2014년 한햇동안 세계시장에서 생산거점을 확대했고 새로운 제품과 기술개발을 위해 전년대비 10억 유로 증가한 45억 유로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 개발에 대한 투자, 생산 및 판매 거점 확대 등으로, 지난해에 총 5732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전 세계 아우디 근무 인력이 8 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아우디는 오는 2020년까지 모델 라인업을 현재의 52개에서 6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19년까지 240억 유로(28조7000억원)를 투자, 세계적으로 생산거점 및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올 한햇동안 독일에서만 4000명, 전 세계적으로 6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신모델은 지난 1월에 발표된 신형 Q7과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R8, 그리고 주력 모델인 A4 신모델 등 다양한 신차 투입으로 판매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아우디 전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버전을 추가한다. 지난해에 아우디 브랜드 최초로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A3 e-트론’의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신형 SUV Q7 e-트론을 발표하는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의 본격 보급에 나섰다.

아우디는 2020년까지 60개 차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키로 하고 이번 연례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모델인 Q1과 Q8 등 신형 SUV의 전기 자동차 등장을 예고했다.

또 신형 A4 외에 A8, A7, A6 등 새로운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새로운 주력 모델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아직 도입 시기, 지역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모든 차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형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주행거리가 500km를 넘는 SUV 타입의 전기자동차를 2018년 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첫 선을 보인 R8 전기차는 배터리 기술의 개량으로 완전 충전시 450km까지 주행을 가능케 하는 등 상당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BMW는 다음 주 초 2014 연례 보고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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