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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상용차 시장 진출할 것” 현지 매체 전망

  • 기사입력 2015.02.17 16:15
  • 최종수정 2015.02.21 21:39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H350 등 상용차를 미국 시장에 들여올 가능성이 있다고 오토블로그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들은 로이터 통신과 현대차 북미법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포드, 닛산 등과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17일 전했다.

▲ 현대자동차 H350

 오토블로그는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0년까지 약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상용차 개발과 신형 엔진을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전주 공장에는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세미 보닛 형태의 상용차 H350 생산을 준비하며 2020년까지 연간 10만대 생산을 위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은 현대차가 16일 국내 상용차 연구개발 부분의 조직 개편과 전주 공장 증산 계획을 발표하며 전해졌다. 현대차는 현재 전 세계 상용차 시장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수와 중국 시장에 상용차를 출시했다.

▲ 현대자동차 H350
▲ 현대자동차 H350
▲ 현대자동차 H350

 오토블로그는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대변인 짐 트레이노에게 이메일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물었지만 “아직 상세한 내용을 말하기엔 이르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차가 H350의 출시로 유럽에서 포드 트랜짓,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프린터 같은 차종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곧 북미 시장에도 현대차가 상용 라인업을 도입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올 4월부터 전주 공장에서 H350의 양산에 들어간다. 터키 카르산(Karsan)사와는 CKD(반조립부품) 생산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7년간 H350 20만대를 유럽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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