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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해 전기차 1500대 공모…2017년 5만대 보급·충전 인프라 완비

  • 기사입력 2015.02.10 13:42
  • 최종수정 2015.02.11 16:12
  • 기자명 신승영 기자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대환 위원장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가 10일 서울 덕수궁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 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IEVE 2015)’는 오는 3월 6일부터 10일간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 2배 규모로, 약 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IEVE 2015는 전기자동차와 전기오토바이 등 완성차를 비롯해 배터리, 충전기, 인버터 등 전후방 산업계도 함께 참여한다.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BMW, 닛산 등이 전시장을 마련하고 전기차 및 자사의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BYD와 상해기차(上海汽車), 위나(WINA) 등 중국 메이커와 미국의 디트로이트 일렉트로닉 등이 새롭게 참가했다. BYD는 전기택시 e6를 선보이며, 상해기차는 볼보와 함께 제작한 전기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IEVE 2015는 제주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 접수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 제주 전기차 민간보급 대수는 500대로, 상반기 7.3:1, 하반기 10.5: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14년 500대를 포함, 지금까지 제주도에 보급된 전기차 누적대수는 860대에 달한다.
 
올해 환경부가 계획한 전기차 민간보급 대수는 3000대로, 이중 1500대가 제주도에 배정됐다. 제주도는 IEVE 2015에서 올해 민간보급 배정분 1500대 전량을 신청 접수받을 방침이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임남구 사무국장은 “올해 전기차엑스포는 다양한 볼거리와 더불어 많은 시승 기회가 마련됐다”며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체들이 고객들과 직접 만나 판매하는 본격적인 B2C(business to consumer)의 장이다”고 설명했다.

▲2014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4)

한편, IEVE 2015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제주도, 서울시, 창원시 등 각 기관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산자부와 한전은 오는 2017년까지 제주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완비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제주도와 서울시, 창원시 등 전기차 10대 선도 도시는 전기차 보급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선언문을 발표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대환 위원장은 “제주는 올해 1500대에 이어 2016년 5000대(리스 포함), 2017년 2만9000대 수준의 전기차 보급 계획을 갖고 있다”며 “충전 인프라 완비와 더불어 2017년 보급 대수를 5만대까지 높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제주는 전기자동차 테스트 베드(Test Bed)로써 최고의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며 “충전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인증을 리딩하는 행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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