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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부산공장, 5년 만에 최고 가동률…신형 로그 11만대로 확대

  • 기사입력 2015.02.05 15:22
  • 최종수정 2016.07.22 09: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올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가동률이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공장 닛산 로그(ROGUE) 생산 물량을 올해 8만대에서 11만대로 3만대 가량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의 신형 로그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르노삼성차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부산공장에서의 닛산 로그 11만대 생산 조건으로 얼라이언스는 부산공장의 탄력적인 생산체제와 효율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요청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성장해 가고 있는 르노삼성차에게 닛산로그 증산은 또 한 번의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로그 물량의 부산공장 추가배정은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일본의 공장들이 경쟁력을 대폭 높여가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신형 로그 추가 생산으로 부산공장의 올해 예상 생산량은 2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0년 27만대 생산 이후 최대 기록이다.

르노삼성차측은 "이번 증산은 추가 인원 투입 없이 2교대 풀 가동으로 진행되며 부산공장의 경쟁력 확보를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어 탄력 근무 등을 통한 공장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4년 9월 첫 선적을 시작으로 지난 달까지 총 3만5000대가 수출된 닛산 로그는 르노삼성차의 첫 북미 수출 공략 차종으로서, 향후 2019년까지 5년간 중장기 연간 생산목표의 30%가량을 담당할 주력 수출 제품이다.

닛산의 신형 로그는 지난해 미국 판매량이 19만9199대로 전년 대비 22.3%, 캐나다에서 2만8827대로 70.7%가 증가하는 등 북미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로그가 추가 생산 되면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닛산로그 생산 관련 2015년 매출액도 약 6천200억원에서 8천600억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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