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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 올해의 차’ 올 뉴 카니발 선정…기아차 4년만에 대상

벤츠 S63 AMG(퍼포먼스)·재규어 F타입(디자인)·BMW i3(그린카) 부문별 수상

  • 기사입력 2015.01.27 17:59
  • 최종수정 2015.01.28 10:37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기아차 올 뉴 카니발이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최우석)가 주관하는 ‘2015 한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5)’에 선정됐다.

 

▲ 올해의차 시상식에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2015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형 카니발은 쏘렌토 및 현대 쏘나타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37개사의 신문·방송·전문지 기자로 구성된 올해의 차 평가위원은 지난 3개월 간 시장조사기관 프롬리서치(대표 박경림)와 함께 지난해 출시된 신차 약 40종을 대상으로 △가격대비가치 △성능 △편의 △디자인 △안전성 △연료효율 등을 포함한 종합평가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신형 카니발은 74.84점으로 쏘나타(71.80점), 쏘렌토(69.47점)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쏘나타는 특별상을 받았다.
 
2015 올해의 차에 선정된 신형 카니발은 기아차가 작년 6월 출시한 3세대 모델로,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3만2397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0월 북미 지역 출시 등 월 2000~4000대 수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는 중형 세단 K5가 ‘2011 한국 올해의 차’에 오른 이래 만 4년 만에 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미니밴이 올해의 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현대 i40(중형 왜건), 2013년 토요타 캠리(중형 세단), 2014년 현대 제네시스(대형 세단) 등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퍼포먼스·디자인·그린카 3개 부문별 시상식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S63 AMG(퍼포먼스상)와 재규어 F-타입 쿠페(디자인상), BMW i3(그린카상)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재규어 F-타입은 지난해 컨버터블 모델로 디자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까지 디자인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오종훈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5년째를 접어든 올해의 차 행사에 국산-수입차가 고르게 수상한 것은 시장 다양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올해는 소비자의 효용가치와 디자인의 참신성, 기술혁신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최우석 회장은 “자동차 담당 기자가 공정한 평가를 거쳐 직접 선정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며 “앞으로도 올해의 차 선정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자동차 산업에 보탬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제1차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용근 회장, 한국수입차협회 정재희 회장 등 업계 관계자와 한국타이어, kt금호렌터카, 미쉐린코리아 등 3개 후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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