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독일 BMW가 미국 고급차시장에서 라이벌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2년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북미법인의 발표에 따르면 2014년 BMW브랜드의 미국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33만9738대로 프리엄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년도 1위였던 메르세데스 벤츠(상용밴 스프린터 제외)는 5.7% 증가한 33만391대에 그치면서 BMW에 9천300여대가 뒤져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BMW가 메르세데스 벤츠를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한 것은 2년 만이다. 그러나 양 브랜드간 차이는 9347대에 불과,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BMW는 3시리즈와 4시리즈가 14만2232대로 전년 대비 19%가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고 SUV는 신형 X5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4만7031대, X3가 10.5% 증가한 3만3824 대로 호조를 보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C클래스가 7만5065대, E클래스가 6만6400대, SUV는 M클래스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4만6726대로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토요타의 고급차브랜드인 렉서스는 전년 대비 13.7% 증가한 31만1389대로 3위를 차지했다.
렉서스는 SUV RX가 3.4% 증가한 10만7490대, IS가 46.7% 증가한 5만1358대로 호조를 보인 반면, ES는 0.1% 감소한 7만2508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