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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코란도C, 日 아이신 변속기로 교체…獨 벤츠·日 아이신 이원화

  • 기사입력 2015.01.21 15:45
  • 최종수정 2015.01.22 13: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쌍용자동차가 자사의 주력 SUV인 코란도C에 장착되는 자동변속기를 기존 호주 BTRA사 제품에서 일본 아이신AW사의 6단 AT로 교체했다.

쌍용차는 1월 출시된 2015년형 코란도C부터 호주 BTRA사 제품 대신 아이신AW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기 시작했다.

아이신AW사의 6단 자동변속기는 신형 티볼리에 장착되고 있는 변속기와 같은 제품으로, 현대차와 한국지엠 등에 장착 제품력을 인정 받았다.

코란도C는 지난해 내수 2만1840대, 수출 3만7863대 등 국내에서 약 6만대 가량이 판매된 모델로, 올해 티볼리 약 4만대를 합치면 쌍용차는 올해 아이신으로부터 연간 10만개 가량의 변속기를 공급받게 된다.

쌍용차는 지금까지 코란도C용 변속기를 호주 BTRA사로부터 공급받아 왔으나 잦은 품질문제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쌍용차는 코란도C 변속기도 아이신AW사로부터 공급받기로 함에 따라 SUV용 트랜스미션 공급문제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대형 세단 체어맨과 중형 SUV 렉스턴, 승합차 코란도 투리스모, 그리고 픽업트럭 코란도 스포츠에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의 5단 자동변속기를, 소형 SUV 코란도C와 컴팩트 SUV 티볼리에는 일본 아이신AW사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는 변속기 이원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쌍용차 차량개발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수원전무는 “아이신 변속기 장착으로 일단 코란도C의 품질문제는 해결됐지만 향후 안정적인 트랜스미션 공급을 위해 몇몇 변속기 전문업체들과 합작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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