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美 법인장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양산 가능성 언급

  • 기사입력 2015.01.20 08:43
  • 최종수정 2015.01.20 17:01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내놓은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양산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 데이브 주코스키 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산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 현대자동차가 2015 북미오토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20일 미국 현지 언론은 현대차의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양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주코스키 사장 “현대차 미국법인의 가장 큰 과제는 다양화”라며 “엘란트라와 쏘나타가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니치 마켓을 공략할 제품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는 소형 컴팩트 크로스오버를 계속 고려하고 있으며 혼다의 HR-V나 마쯔다의 CX-3 같은 차를 생각하지만 토요타나 닛산이 들어간 전통적인 대형 픽업트럭 시장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차 미국법인의 제품기획 담당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니치 세그먼트로 픽업이나 SUV를 고려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물론이다. 현대차는 스바루의 바자나 혼다의 릿지라인 같은 색다른 소형 트럭이 필요하다”며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싣고 좁은 도로와 주차구역에서 이동한다. 우리는 ‘어반 어드벤처’라고 부르는 콘셉트가 필요하며 이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가 2015 북미오토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 현대자동차가 2015 북미오토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현대차가 선보인 싼타크루즈 컨셉트카는 현대차 미국법인이 기획하고 개발한 첫 작품으로 시장의 반응에 따라 생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산될 경우에도 기존 픽업트럭의 시장과 경쟁할 가능성은 낮다. 싼타크루즈는 기존 픽업트럭과 달리 승용차와 유사한 유니바디 형태의 프레임을 사용하고 소형 엔진을 적용해 소음, 진동을 포함한 승차감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