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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차, 미항공우주국(NASA)과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 계약 체결

  • 기사입력 2015.01.10 11:12
  • 최종수정 2015.01.12 13: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구글이 지난 2014년 발표한 자율주행 차량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일본 닛산자동차가 지난 9일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닛산차는 2015년 말까지 자율주행 시작차 개발을 완료, NASA 시설에서 각종 실증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닛산차는 이날, 자율 주행 기술을 오는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용화하고 2020년까지는 완전 자율주행자동차의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닛산차는 미국 실리콘 밸리연구소와 캘리포니아 소재 NASA 에임스 연구소가 향후 5년간 자율주행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분석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NASA가 갖고 있는 행성 탐사로봇 기술 등이 자동차에 적용될 예정이며 NASA 에임스연구소는 올해 말 개발이 완료되는 시작차에 대해 원격 조종 테스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연구소에서 개발된 자율주행 기술은 닛산의 상용 모델에 탑재되며 NASA측도 우주에서의 활동에 이용할 예정이다.

NASA가 자동차업체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 년 전 토요타의 급가속 문제에 대한 조사 및 결함 입증 작업에 부분적으로 참가한 적이 있다.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회장은 “닛산차는 오는 2016년에 고속도로에서 한정적으로 일부 자율주행 기술을 실용화한 뒤 2020년까지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은 IT업체 구글을 비롯, 아우디와 메르세데스 벤츠, 토요타 등 주요 자동차메이커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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