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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美 '가장 많이 팔린 차' 목록 살펴보니…토요타·혼다 1승1패

  • 기사입력 2015.01.06 10:29
  • 최종수정 2015.01.07 14:12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는 토요타 캠리, 혼다 CR-V, 포드 F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 포드 2014 F-150 픽업트럭

 미국 자동차 통계회사 오토데이터는 지난해 승용차, SUV, 트럭 부문으로 나눠 가장 많이 팔린 차를 선정해 6일 발표했다. 

▲ 2014년 미국시장 세단, SUV, 픽업트럭 판매량. /자료=오토데이터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단일 차종으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포드의 픽업트럭 F시리즈다. 75만3851대가 팔렸다. 이는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 토요타 캠리(42만8606대)와 SUV 혼다 CR-V(33만5019대)를 합한 숫자와 비슷한 규모다. 전통적으로 픽업트럭이 인기 있는 미국 시장에서는 이외에도 쉐보레 실버라도, RAM P/U, GMC 시에라, 토요타 타코마, 토요타 툰드라 등 6종류가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7위는 닛산의 프론티어로 7만4323대를 기록했다.

 미국 픽업트럭 시장은 6~7종의 차량이 전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올해도 전체 판매량 232만219대 가운데 228만3085대를 상위 7종의 차가 차지해 98%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1위 포드 F시리즈는 32.49%의 점유율을 보였다.

 승용차 분야에서는 토요타 캠리의 성장이 돋보였다. 전년 대비 4.9% 성장한 42만8606대였다. 2위는 혼다 어코드가 차지했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풀었지만 1위와는 지난해와 비슷한 4만대 차이가 났다. 3위는 신차효과에 힘입은 토요타의 준중형 세단 코롤라가, 4위는 닛산의 알티마, 5위는 혼다 시빅이 차지했다. 미국 브랜드 포드는 7위에 퓨전을 올렸고 쉐보레 크루즈는 8위를 차지했다.

 국내 브랜드 가운데는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22만2023대로 8위를 기록했다. 또, 쏘나타가 21만6936대로 10위에 올랐고 기아차 옵티마(국내명 K5)는 14위, 기아 쏘울이 14만5316대로 옵티마를 바쪽 쫓으며 15위에 올랐다.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는 BMW의 3시리즈와 4시리즈와 합해 14만2232대로 유일하게 16위에 올랐다.

 SUV시장은 혼다 CR-V가 2년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추격이 거세졌다. 혼다 CR-V는 올해 10% 늘어난 33만5019대를 판매해 포드 이스케이프(30만6212대)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3위는 전년대비 22.7% 늘어난 26만7698대의 토요타 RAV4가 차지했다.

 국내 브랜드 가운데는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10만7906대로 14위를 기록했고 기아 쏘렌토는 10만2502대로 1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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