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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제네시스·K7등 1월부터 40~50만원 인하…BMW 최대 100만원 낮춰

  • 기사입력 2014.12.31 10:57
  • 최종수정 2015.01.01 14:1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개별소비세 인하로 내년 1월부터 그랜저와 제네시스, K7 등의 판매가격이 종전에 비해 40만원에서 50만원 가량 낮아진다.

내년 1월부터 자동차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6%에서 5%로 1% 낮아짐에 따라 국산 및 수입차업체들이 0.7%에서 많게는 1%까지 가격을 인하한다.

이에 따라 차 값이 5천만원이 넘는 고가 차량의 경우, 최대 6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구입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2015년 1월1일부터 그랜저와 제네시스, 싼타페 2.2모델, 베라크루즈의 시판가격을 35만원에서 50만원 가량 인하할 예정이다.

반면, 지난 10월 말 출시된 아슬란은 이번 가격 인하에서 제외됐으며 에쿠스는 외관과 사양이 조정된 2015년형 모델 출시로 오히려 소폭 인상된다.

기아자동차도 K7과 쏘렌토 2.2 카니발 7인승, 모하비 등 4개 차종의 시판가격을 최대 45만원 가량 낮출 예정이다.

최상급 모델인 K9은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 출시 당시 개소세 인하분이 분영됐기 때문에 이번 가격인하에서는 제외된다.

수입차는 BMW코리아가 내년 1월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율을 반영, 차량 판매 가격을 최대 100만원 가량 낮춘다.

대상은 국내에 판매 중인 배기량 2,000cc 이상 모델로, 5.6.7시리즈와 GT, 고성능 M카 등 총 25개 모델이다.

BMW는 개별소비세 인하로 차종에 따라 40만원에서 M6 그란 쿠페의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낮추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생산, 국내로 반입되고 있는X3.X4.X5.X6는 유럽산 부품이 대거 사용되면서 오히려 관세가 기존 4%에서 8%로 높아져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이들 차종의 가격은 동결했다.

BMW코리아측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관세 인하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부품의 35% 이상이 미국산이어야 하지만 X3 등은 유럽산 부품 사용으로 제외, 오히려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국내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가격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MW 외에 메르세데스 벤츠 등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도 내년부터 개소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를 실시할 예정이다.

반면,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개소세 인하에도 불구, 내년 1월부터 일부 차종의 가격을 1~2% 가량 인상할 방침이다.

아우디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품 값 인상 등을 이유로 해마다 1-2%씩 차 값을 인상해오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아우디가 이미 3%의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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