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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유지' SUV '하락'…현대차 중국 판매 성적표

  • 기사입력 2014.12.04 15:04
  • 최종수정 2014.12.09 10:36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들어 중국에서 총 100만3908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대비 2.6% 줄어든 성적이다. 현대차의 누적 판매량은 615만897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올들어 1월 11만5198대를 판매하고 베르나가 중국 소형차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당시 베르나는 2만5097대를 기록해 현대차의 볼륨모델 랑동(MD)의 2만3295대를 앞질렀다.

▲ 현대자동차 중국 월간 판매량 / 자료=현대차

현대차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은 랑동(MD)이다. 국내의 구형 아반떼와 같은 모델인 랑동은 올 들어 11월까지 22만5288대를 기록하며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잡았다. 월평균 판매량도 하반기 들어 22만대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소형차 베르나가 11월까지 21만4245대를 기록해 2위를 달렸다. 하지만 1월 2만5097대를 기록한 이후 1만8000대~2만대 사이를 오가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쏘나타는 판매량이 많지 않다. 11월까지 5만164대 팔렸다. 월평균 3000~4000대 정도 팔리는 셈이다.

중국시장에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라인업인 SUV가 현대차에서는 시들해졌다. 주력모델 ix35가 월평균 1만1000대 수준을 기록하며 12만7873대를 기록했고 투싼은 1월 4307대에서 11월에는 절반인 2002대로 떨어졌다. 다만 9월 투입한 ix25가 3개월간 1만6683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고 싼타페도 월평균 5000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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