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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소폭 증가·SUV 급락, 수출 증가…현대차 11월 실적

  • 기사입력 2014.12.01 16:06
  • 최종수정 2014.12.09 10:3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월 국내 5만5725대, 해외 37만430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총 43만26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쏘나타, 아슬란 등 신차 판매가 소폭 증가했고 인기 차종이던 SUV의 판매는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가 1일 발표한 지난달 실적에 따르면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만5725대를 기록했다. 11월 현대차는 가격 할인 등 적극적인 판매와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고 신차 아슬란이 투입돼 판매량 상승에 기여했다.

▲ 현대자동차 11월 판매실적 /표=현대자동차

승용차에서는 아반떼가 8006대, 쏘나타 7631대, 그랜저 7449대, 제네시스 2527대, 엑센트 182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만98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쏘나타는 누적 판매 9만6116대를 기록해 올해 안에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인기 차종이던 SUV는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싼타페는 6053대, 투싼ix 2912대, 맥스크루즈 641대, 베라크루즈 40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하며 1만9대를 기록했다.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상용차는 3.1% 증가했다.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는 총 1만2733대가 판매돼 6.3% 상승을 보였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3093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한 물량은 11만381대, 해외생산판매는 26만3920대로 총 37만430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해외공장의 판매는 5.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시장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며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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